판교테크로밸리축제 포미닛 환풍기 사고
포미닛 공연이 이루어진 판교테크노벨리축제 야외공연장서 환풍구 붕괴사고가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5시 50분께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벨리 축제에서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을 보기 위해 환풍구 덮개 위로 올라가 관람하던 20여 명이 덮개가 붕괴되면서 20m 아래로 추락했다.
경찰에 따르면 40여 명의 관람객은 사고가 나기 30분 전부터 환풍구 위에 올라가 있었고,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20m 깊이 지하로 떨어졌다. 현재까지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25명이 추락, 1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소방당국은 아직 지하에 사람들이 남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희생자 대부분이 학생인 점이다. 이들 대부분은 호흡, 의식, 맥박이 없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해 사망 추정자로 분류됐다.
이날 포미닛 판교사고 현장에서는 포미닛을 비롯해 가수 정기고, 걸그룹 티아라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고, 1000여 명의 시민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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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