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멕시코·콜롬비아서 ITS 수출 로드쇼 개최

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닷새간 멕시코와 콜롬비아에서 ‘지능형교통체계(ITS) 수출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심 교통난이 심한 중남미 국가에 우리 교통카드, 하이패스, 버스정보시스템(BIS), 교통정보센터 등 첨단교통상품을 수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ITS를 대표하는 공공·민간 기업이 참여해 정책과 주요 기술을 발표하고 1대1 비즈니스미팅을 갖는다. 특히 멕시코와 콜롬비아 발주처 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갖고 우리 ITS를 홍보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는 도시 지하철과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 필요한 대중교통통합카드, 고속도로 요금징수 시스템 등의 수출이 기대된다. 콜롬비아에서는 지난 2009년 3억달러 규모 BIS 수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콜롬비아 보고타시는 ITS 도입 활성화로 신호체계시스템, 교통관제시스템 등 다수의 사업 참여 기회가 있다는 평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는 멕시코, 콜롬비아 주요 발주처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초청연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우리의 첨단 ITS를 홍보하는 등 중남미 수출활로 개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