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경남은행 차세대시스템인 ‘KNB TOPS’를 성공적으로 구축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KNB TOPS는 지난 6일 오픈 후 시스템 상에서의 은행 업무처리 속도가 목표 대비 두 배 이상 빨라졌다. 고객수 45만명을 목표로 했지만 80만명이 동시에 몰려도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18개월간 사업비 700억원을 투입, 월 500명의 대규모 인력이 투입된 프로젝트다. 사업 성공요인으로는 경남은행의 적극적인 프로젝트 참여·협력·소통이 꼽힌다.
경남은행은 전 직원이 참여해 150회 이상의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했다. 금융결제원 등 대외 인터페이스 테스트도 가동 한달 전에 모두 완료했다.
이광복 SK C&C 전략사업2본부장은 “다양한 금융 차세대시스템 구축 경험과 인력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 단계별 선제적 이슈에 대응, 안정적 개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