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시리얼, 대형마트 3사에서 `퇴출`

대형마트 3사가 동서식품의 대장균군이 검출로 논란이 된 시리얼 제품을 판매 중단했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대장균군이 검출된 시리얼 4종 외에도 동서식품의 모든 시리얼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했다.

이마트는 지난 17일부터 17일부터 대장균군이 검출된 시리얼 4종류 외에도 동서식품 25개 전 시리얼 제품의 판매를 중단 조치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오레오 오즈 등 4종류 시리얼에 대해서만 판매하지 않는다.

롯데마트는 문제가 된 4종을 회수했으며, 판매를 중단하는 품목을 확대할지 검토 중이다. 홈플러스도 4종 시리얼 제품과 함께 전 시리얼 제품 품목에 대해 교환·환불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 13일 이들 4종 제품에 대해 제품에서 대장균군을 확인하고도 폐기하지 않고 이를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생산한 정황이 포착돼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도 같은 날 충북 진천에 있는 공장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20일부터는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착수해 동서식품 충북 진천공장 관계자와 본사 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자가품질검사 과정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을 다른 제품과 섞어 유통시킨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SR타임스

조영란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