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우 학교 중 10%가 프로그래밍이나 코딩 전문 수업을 실시하고 있어 앞으로 프로그래머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부족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비영리단체인 코드닷오알지(Code.org)는 어릴 때부터 코딩 학습을 하자는 취지로 페이스북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20개사와 손잡고 전 세계 1억 명 학생에게 1시간 코딩 수업을 제공하자는 프로젝트인 아워 오브 코드(An Hour of Code)의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한다.
코드닷오알지를 운영하고 있는 하디 파토비(Hadi Partovi)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컴퓨터과학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 비중은 10%다. 어릴 때부터 코딩을 배울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또 여성과 소수자의 경우에는 그나마 거의 전무하다고.
그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미래를 위한 프로그래머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코드닷오알지가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 유명 IT 기업의 도움을 받아 코딩 학습을 전 세계 1억 명 학생에게 1시간 장려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프로그래머 강사 1만 명과 학생 1억 명에게 코딩 학습을 제공하는 걸 목표로 삼는다. 또 이를 위한 비용으로 500만 달러 자금을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앞서 소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페이스북 외에도 세일즈포스닷컴, 링크드인, 디즈니, 드롭박스, 타깃 등 20개사가 넘는다.
코드닷오알지는 기금을 모으면 전 세계 학교에 프로그래밍 과정 개설과 강사 육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서도 자금을 모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