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마트워치, 차별화 포인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스마트워치는 착용자의 심장 박동을 측정하거나 다른 단말과 동기화해서 다양한 운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또 배터리는 보통 2일 이상 지속된다고 한다.

MS 스마트워치, 차별화 포인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워치는 엑스박스 키넥트 부문에서 축적한 광학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심박수 측정 기능을 구현하며 배터리 연속사용시간을 늘리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윈도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과 페어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MS 스마트워치, 차별화 포인트는…

스마트워치가 윈도폰 외에 다른 플랫폼 단말을 페어링할 수 있다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제공하는 등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밀고 있다는 점과도 일맥상통한다. 또 스마트폰 전체 시장에서 윈도폰의 점유율이 2.5%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선택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 윈도폰에만 페어링해서 쓸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만드는 어리석은 제한을 둘 이유는 없는 것이다.

만일 이들 보도가 사실이라면 애플워치나 갤럭시 기어, 모토360 등 이제까지 나온 스마트워치가 모두 하루면 배터리가 끝난다는 점을 생각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워치는 2배 이상 긴 사용시간을 보장하는 셈이다.

물론 애플이나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이외의 스마트워치도 있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면 컬러 디스플레이가 없는 등 불편한 점이 존재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을 스마트워치는 이런 점에서 배터리 사용시간을 강조 포인트로 둘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