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 `희망` 키워드로 다채로운 CSV활동 전개

‘토종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한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사회공헌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토종기업으로 수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며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취지다.

올해는 키워드를 ‘희망’으로 잡았다. 각박해지는 사회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 ‘희망날개’ ‘희망식탁’ ‘희망복원’ ‘희망새싹’ 등의 활동을 펼친다. 희망날개와 희망식탁은 대학생 대상 사회공헌활동. 학생식당 식권을 1000원에 판매하고 확보한 금액에 11번가 기부금을 더해 장학금을 전달(희망식탁)하고 취업을 앞둔 여대생에게 면접용 정장과 증명사진 촬영서비스(희망날개)도 지원한다.

희망복원은 자연보호 활동이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세상 만들기’라는 11번가 비전과 일치하는 것으로 국립공원 등 주요 명소를 찾아 자원봉사자들과 훼손된 자연 복구에 나섰다. 4월 북한산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낙산해수욕장, 이달 19일에는 11번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에서 희망복원 활동을 전개했다.

11번가는 청년, 소외계층 등이 희망을 갖도록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최근 남한산성에서 진행한 희망복원 캠페인.
11번가는 청년, 소외계층 등이 희망을 갖도록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최근 남한산성에서 진행한 희망복원 캠페인.

희망새싹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봉사활동이다. 소외계층 아동의 개안수술을 돕고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도 들어준다. 2012년 시작한 개안수술 지원 프로그램으로 150여명의 어린이가 세상의 빛을 선물로 받았다.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강현빈 군은 지난달 11번가와 소방서 등의 도움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캐릭터로 변신하는 소원을 이뤘다. 박준영 11번가 마케팅실장은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불어 사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