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되는 제10회 동아시아 경쟁당국위원장 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동아시아 경쟁당국의 최근 경쟁법·정책 발전 현황을 짚어보고 향후 도전과제와 효과적인 대응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김 부위원장은 효과적인 경쟁법 집행을 위한 방안으로 경쟁법의 국제적 조화를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준수, 집행 정당성 확보를 위한 절차법 개선 노력, 글로벌 사건에서 공조 등이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회의에 앞서 김 부위원장은 우 쇼밍 대만공정거래위원회(TFTC) 위원장과 양자협의를 갖고 양국 경쟁법 집행 최신 동향과 법 개정 사항, 공조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김 부위원장의 제안 내용은 경쟁법 도입 준비, 초기 단계에 있는 아시아 국가에 향후 경쟁법 집행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