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PE, 中 IT공룡 `산파워`와 韓 중소기업 펀드 조성

KTB PE는 중국 산파워(San Power, 이하 SP)그룹과 한국 중소·중견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 투자확약서(LOC)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P그룹은 지난해 매출 42억 달러(약 4조5000억원)를 기록한 중국 가전·전자상거래·미디어 특화 유통기업이다. 500여개 전자제품 매장을 운영하는 하이테커 등을 자회사로 뒀으며 임직원 수가 8만명을 넘는다.

중국 난징 현지에서 LOC 체결 후 박제용 KTB PE 부회장 (왼쪽)과 위안 야 페이 SP그룹 회장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난징 현지에서 LOC 체결 후 박제용 KTB PE 부회장 (왼쪽)과 위안 야 페이 SP그룹 회장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박제용 KTB PE 부회장은 “중국 내 방대한 유통·산업망을 갖춘 SP그룹을 전략적 투자자로 삼아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중국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외 자금 유치를 통해 지속적 협력으로 펀드 규모를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KTB PE는 지난해 2000억 원 규모로 호주 퀸즐랜드 투자공사인 QIC와 글로벌협력펀드(GCF)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확장하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