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산업현장의 여성 연구개발(R&D) 인력 확충을 위해 테크노파크와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지역사업단이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울산에서 신소재, 나노융합 등 첨단 분야 여성 연구개발 인력 6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울산 테크노파크에서 미래부, 고용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울산지역 산업현장의 여성 연구개발(R&D) 인력 확충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울산테크노파크와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울산지역 사업단이 여성 연구개발(R&D) 인력 양성과 기업부설연구소 취업 연계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신소재, 나노융합, 입체(3D)프린팅, 내장형 소프트웨어(임베디드SW), 제조-정보기술(IT) 융합서비스 등 첨단 산업 분야 여성 R&D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 미취업 이공계전공 여성과 재직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울산지역 이공계 출신 미취업 여성의 우수기업 연구소 탐방과 인턴십을 통해 취업과 연계하기로 했다.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인 취업캠프, 기업인사 담당자와 공동으로 참여하는 취업지원 세미나, 지역기업 공동 채용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에 이어 대구, 전남, 충북, 경기 지역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테크노파크와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지역사업단 협력방안을 확대하기로 했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지역별 관계기관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여성 R&D 인력 활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수 여성 인재의 R&D 참여가 확대되는 선순환 시스템이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