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도시산업육성 전문기관’을 비전으로 내건 안양창조산업진흥원(원장 전만기)은 2002년 11월 법인 설립에 이어 2003년 5월 개원했다. 지난해 10월 명칭을 안양지식산업진흥원에서 안양창조산업진흥원으로 바꿨다.
현 전만기 원장은 4대로 지난해 1월 취임했다. 입주 기업은 안양 본원에 38개를 비롯해 만안동 벤처센터에 6개, 동안동 벤처센터에 10개가 있다. 기업 지원 장비는 ‘스펙트럼 애널라이저’ 등 15종(19점)을 보유하고 있다.
안양시 의회사무국장을 역임한 전만기 원장은 “창조적 사고로 기업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기관”이 되자고 늘 강조한다.
그는 안양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콘텐츠 △스타트업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융합사업 촉진과 창조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 △현장 중심형 전문기술인력 지속적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진흥원은 지역 SW융합 산업 육성을 위해 본원을 비롯해 동안센터와 만안센터 등 두 개 분원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SW와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을 인큐베이팅하는 한편 사업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 유망 SW 및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콘텐츠 센터 한 곳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미래부와 경기도 등과 협력해 콘텐츠 밸리를 조성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영세 SW 및 콘텐츠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업애로 지원창구(안양 SW통합센터 SW지원반)’와 ‘경기 저작권 서비스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초기 기업의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 확립과 지역 내 중소·벤처 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융합 및 협업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 지역 내 기업 간 동반 성장을 통한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에 역점 두고 있다.
전만기 원장은 “2003년 개원한 이래 지난 10여 년간 제조업에 기반을 둔 SW 및 IT 사업 육성으로 지역의 지식산업과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왔다”며 “창의성에 기반한 창조와 융합을 지역산업 육성 최우선 가치로 설정해 콘텐츠 및 SW융합 중심의 창조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 원장은 “안양시는 ‘스마트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데 이것이 구호가 아닌 현실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양을 창조산업의 메카로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