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전력산업 리더들이 오는 26일 한 자리에 모인다.
22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제 20차 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CEPSI 2014)가 국내 최초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된다.
40년 역사의 CEPSI는 2년마다 개최되는 아·태 지역 내 최고 권위의 국제 에너지회의로 올해 한전이 회장사를 맡았다.
이번 회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산업계 역할과 책임이 중점 논의된다.
아·태 전기공급산업협회(AESIEAP) 회장이자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조환익 한전 사장이 개회사를 맡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가 축사를 한다. 세계 최대 전력회사인 중국 국가전망공사 부사장과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 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력회사 CEO간 정보를 공유하는 라운드 테이블도 준비돼 있다. 54명의 CEO가 참여하며 태국전력청장, 대만전력공사 사장,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화능집단 CEO 등 주요 전력회사 CEO 6명이 발제자로 나선다.
한전이 주관하는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글로벌 동향 및 도입전략’, 독일 라인하우센의 ‘신재생에너지 연계 계통기술 사례’, 제주도 ‘스마트 그리드 및 탄소제로화섬 추진전략’ 등 3개 특별 세션도 진행된다.
아태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에너지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도 CEPSI 2014기간 중 열린다. 14개국 63개사가 참여하고 해외전력회사 구매담당자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ESIEAP 이사회 및 총회, 제주 스마트그리드 데이 행사, 민간발전협회(IPPA) 세미나, 2014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 워크숍 등 관련 행사도 동시에 열린다.
하봉수 AESIEAP 사무총장은 “이미 35개국에서 2000명이 참가 등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라며 “에너지신산업시대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CEPSI 2014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