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현재와 미래` 한 눈에…'로보월드 2014' 개막

제조업과 생활 서비스 분야에서 활용되는 각종 로봇 기술을 소개하고 미래 로봇산업의 방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부터 5일 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이 공동주관하는 ‘로보월드 2014’를 개최한다.

9개국 176개사가 참가해 제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 로봇 부품 등을 전시하며 중국과 싱가포르 등지의 바이어 150여명과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로봇의 모든 것(All about Robot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제조용부터 서비스용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과 부품을 선보인다. 국제 로봇경진대회, 국제콘퍼런스, 홍보관 로봇플렉스도 같이 열린다.

전시관에서는 특히 수술 로봇관을 구성해 미래 로봇산업 방향을 제시하고, 부품과 소프트웨어(SW) 공동관 구성과 3차원(D) 프린팅을 이용한 로봇제품 개발 사례 발표 등 다른 분야 제조업과 로봇산업의 협력모델도 선보인다.

또 18개국에서 5000여팀이 참가해 각자 개발한 로봇 기술의 성능을 겨루는 국제 로봇 콘테스트도 열린다. 올해는 국내 로봇부품 개선 및 활용 콘텐츠 발굴을 위한 사업화 경진대회인 ‘멀티미션챌린지’와 기술력 향상을 위한 ‘한국 오픈 로봇 마라톤’ 대회도 신설했다.

이밖에 보급 홍보관 로봇플렉스에서는 생활제품으로서 로봇의 기능을 집중 소개, 판매하고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국제 로봇 콘퍼런스에서는 프랑크 앨고어 슈투트가르트대 교수 등 6인의 세계 석학 기조강연을 비롯해 25개국 로봇 분야 연구자가 최신 연구 경향을 논의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