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UHD 페스티벌 성료···콘텐츠 확보기반 다져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는 ‘B tv UHD 페스티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8편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B tv UHD 페스티벌’은 SK브로드밴드가 지난 7월 초고화질(UHD)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한 공모전이다. SK브로드밴드는 공모전에 응모한 30개팀 가운데 8개 팀에 UHD 촬영장비와 제작비용을 지원했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 미디어사업본부장(오른쪽 세번째)이 `B tv UHD 페스티벌` 공모전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했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 미디어사업본부장(오른쪽 세번째)이 `B tv UHD 페스티벌` 공모전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했다.

8개 팀이 제작한 UHD 영상 콘텐츠는 심사를 거쳐 대상 1편(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편(상금 각 300만원), 우수상 5편(상금 각 100만원)으로 선정됐다. 대상 영예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4학년 이진씨에게 돌아갔다. SK브로드밴드는 내달부터 수상작을 IPTV·모바일IPTV에서 주문형비디오(VoD)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에 선정된 수상작 이외에 영화감독이 고객과 함께 제작한 UHD 영화 콘텐츠를 함께 선보인다. 영화감독이 기획한 내용에 따라 고객이 각 장면을 촬영하는 형태로 제작된 소셜무비로 제작됐다. ‘접속’을 제작한 장윤현 감독과 ‘광복절 특사’를 연출한 김상진 감독이 참여했다. 장 감독은 ‘아름다운 풍경’, 김 감독은 ‘아빠’라는 제목으로 20분 분량 UHD 영화를 제작했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초기 단계에 진입한 UHD 시장은 방송 콘텐츠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UHD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해외 대형 제작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UHD 콘텐츠 분량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