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주력하는 ‘품질경영’을 특허 활동이 뒷받침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들어 에러처리(Error Detection/Correction&Fault Detection/Recovery) 분야 특허를 크게 강화했다. 에러처리는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러를 검출하고 복원하는 기술로 무선통신이나 데이터 저장 장치에 주로 적용된다. 서비스 품질과 직결된 분야라 할 수 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3년간(2011~2013년) 에러처리 분야 특허를 총 150여개 이상 늘렸다. 외부 특허 매입(10여개)과 자체 등록(140여개)를 병행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에러처리 분야 특허 보유가 150%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현재 LG전자는 에러처리 부문 특허를 총 250여개 확보했다.
주목할 점은 최근 에러처리 분야 신규 특허 등록량이 LG전자의 핵심 사업군인 텔레비전 부문보다도 많다는 점이다. LG전자가 신기술 개발 못지않게 서비스 품질 강화에 역점을 둔 특허 활동을 전개했다는 의미다.
LG전자의 품질 강화 특허 전략은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 LG전자는 에러처리 분야에서 주요 경쟁사인 구글(240여개)과 애플(170여개)의 특허 보유량을 뛰어 넘었다. 그리고 선두 그룹군인 IBM, HP, 삼성전자 등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LG가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LG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LG전자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LG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LG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LG의 주목 기술 △9대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LG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4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