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 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유럽 정보통신기술(ICT)시장 중심이자 연구개발(R&D)허브인 소피아 앙티폴리스를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소피아 앙티폴리스 재단은 1969년에 프랑스에 조성된 유럽 최초, 최대 규모의 첨단 산업 클러스터인 소피아 앙티폴리스에서 산학연 간 기술사업화, 창업 촉진 및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맡고 있다.
협약으로 양 기관은 2015년부터 연구원, 벤처기업 등이 참여하는 기술-기업 교류 연례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또 각 지역 산학연이 상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 기관 역할을 맡기로 하고, 상호 간 기술 및 기업 매칭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피아 앙티폴리스 재단은 내년부터 특구진흥재단의 한국형 사이언스테크노파크 조성 운영과정 교육에 강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피에르 라피테 소피아 앙티폴리스 재단 이사장은 “특구진흥재단은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이자 대덕특구의 성공 모델을 세계에 전파하는 매우 인상적인 기관”이라고 말했다.
소피아 비즈니스 엔젤 클럽도 대덕특구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50여명의 기업가 및 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SBA는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
장 루이 브흘레 소피아 비즈니스 엔젤 클럽 대표는 “특구진흥재단이 추진하는 해외투자로드쇼 참여와 대덕특구와의 교류 및 투자 등을 위해 특구 방문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차동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유럽 시장 협력 거점을 계기로 특구 기술 및 기업의 글로벌 사업화, 투자 유치 등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