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4]ICT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4` 개막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를 진단하고 산업발전 해법을 제시하는 대규모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4’가 부산 벡스코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성황리에 펼쳐진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클라우드 관련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행사 둘째 날과 셋째 날인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총 7개 세션에서 29개의 강연이 진행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제품들도 전시된다.

첫 번째 세션 주제인 ‘클라우드 컴퓨팅, 생활을 바꿔라’로 콘퍼런스 막이 오른다. 박준성 KAIST 교수는 ‘클라우드 도입 전략과 실행 프로세스’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박 교수는 강연을 통해 클라우드 필수 속성과 이로 인한 일반적 가치 명제와 잠재 위험을 설명할 예정이다. 기업이나 정부가 성공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거나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는 선행요건과 실패요건을 살펴본다.

서상원 LG전자 스마트비즈니센터 팀장은 ‘라이프 사이클 변화를 이끌 클라우드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 주제로 발표한다. 서 팀장은 LG전자가 클라우드 기술을 기기에 접목해 글로벌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사례를 소개한다. 이석찬 라인플러스 개발실장은 LINE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문제점을 찾고, 개선한 상황을 설명한다.

두 번째 세션은 ‘정부가 바라보는 클라우드 산업 및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문호범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융합과 사무관은 클라우드 산업 육성계획을, 김은주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정부협업공유부장은 정부3.0과 클라우드 활용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특히 김 부장은 정부3.0을 실현하고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한 핵심 실현자로 대두되는 클라우드에 대해 특성과 이를 활용한 정부 혁신전략을 공유한다. 서혜숙 교육부 교과서기획과 사무관은 미래교육과 클라우드에 대해 역설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메카로 떠오르는 부산 지역을 주제로 한 강연도 펼쳐진다. 신영식 부산시 신성장산업담당관실 사무관은 부산시가 클라우드 메카가 되는데 있어 강점과 클라우드 산업 육성방안을 설명한다. 이에 대한 효과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환경에 특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사례도 언급된다. 항만부대 산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특화 SCM시스템 개발 및 보급 사례와 부산시 공공기관 데스크톱 가상화 적용 시범사업이 대표적이다. 이상화 일아오픈 연구소장은 웹게시판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한 클라우드 오픈소스 플랫폼 기반 필터링 시스템을 콘퍼런스에서 제안할 계획이다.

28일의 마지막 세션으로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1’이라는 주제로 네 번째 세션이 진행된다. 신병웅 코오롱베니트 매니저는 차세대 오픈소스인 RDBMS 마리아DB에 대한 강연을 한다. 하만정 가야데이타 대표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와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대해, 신정우 에스티엘 이사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기반 스마트워킹 동향을 설명한다.

행사 셋째날인 29일에는 다섯 번째 세션이 시작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현주소와 도입 구축사례’를 주제로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스마트워크 플레이스,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E-슈가 소개 및 망분리 기술,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방안, 대학교육3.0에서의 VDI 역할과 성공사례, 스마트한 엔터프라이즈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사례와 새로운 기법을 제시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동향 및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여섯 번째 세션에는 클라우드 시대를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최적화 된 데이터센터 인프라 솔루션 등에 대한 발표가 펼쳐진다. 콘퍼런스 마지막 세션은 ‘세상을 바꾸는 클라우드 기술’로 구성됐다.

콘퍼런스 이외에도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클라우드 데이를 열어 게임 클라우드 현황과 전망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글로벌 기업 초청해 투자유치 상담회가 개최된다.

행사 관계자는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4로 참관객은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경험하고 전시 기업은 서비스와 솔루션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