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인가수 홍창우가 달콤한 이야기로 올 가을을 따뜻하게 해 줄 미니 앨범 `SWEET`를 발표했다. 그는 2014년 1월 `홍씨러브`, `컴투미`가 수록된 디지털 싱글 앨범 `The First Chapter(더 퍼스터 챕터)`를 낸 뒤 5월엔 솔로앨범 `그런 사이`를 선보였다.
`SWEET`는 홍창우의 두 번째 미니 앨범이다. 첫 번째 솔로앨범 `그런 사이`로 연을 맺은 커즈디(Cuz.D)와 두 번째 작업을 통해 앨범 퀄리티를 높였다. 타이틀 명이자 제목처럼 사랑에 빠진 남녀의 이야기를 달콤한 느낌으로 담아냈다는 평이다.
▲SWEET - feat. 신민아
제목처럼 달콤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곡이다.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미디엄템포의 곡에 힙합적인 느낌이 가미됐다. 아직 연인이 되진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소소하고 풋풋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사랑에 빠진 남녀의 감정을 신민아의 톡톡 튀면서 청아한 보컬과 홍 창우의 툭툭 던지듯 뱉어내지만 남자다운 랩핑이 잘 어우러졌다, 후반부로 갈수록 둘의 조화가 더욱 돋보이며 반복되는 멜로디는 대중들의 귀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COME TO ME Ⅱ - feat. 홍가람
‘창우&가람’의 듀엣 곡 중에서 대표곡인 `come to me`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창우&가람’은 이번 작업을 통해서 첫 앨범을 작업했을 때보다 한결 능숙하게 곡 분위기를 살릴 수 있었다. 원곡에 dubstep과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결합, 같은 가사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경쾌하고 파워풀한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원곡은 서로 좋아하는 남자와 여자가 수줍게 다가가려는 순수함이 짙게 묻어나는 반면, `come to me Ⅱ`에선 홍가람의 로맨틱한 보컬이 신스사운드와 어우러져 원곡과는 다른 보컬을 선보였고, 홍창우의 순수하고 소년같은 음색이 남자다움이 물씬 풍기면서 강하게 리드하는 랩핑이 어우러진다.
한편, ‘홍창우’는 2014년 초 ‘창우&가람’의 [The first chapter]에서부터, 첫 번째 솔로앨범 [그런 사이], 올 가을 발매하는 [sweet]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이번 앨범에까지 이르렀다.
이영화 기자 ly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