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를 사용하지 않는 공기 구동 로봇이 등장하게 되면 테마파크의 미래가 어떻게 바뀔까.

디즈니리서치가 선보인 공기 구동 로봇팔 시스템(Interactive Air-Powered Robot Arm)은 영상을 보면 정확한 움직임을 보인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내부에는 무거운 모터를 비롯한 전자장치를 없앤 것. 조인트 부분은 공기튜브와 공압 구동 방식을 이용해서 기존 로봇팔보다 훨씬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한 것이다.
물론 이 로봇팔은 실제로는 옆에서 사람이 조종하는 다른 팔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양쪽팔은 공기 튜브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를 통해 공기 움직임으로 한쪽 동작을 다른 쪽에 전송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새로운 공기 전송 시스템을 통해 지금보다 훨씬 자유로운 움직임을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공기 힘으로 움직이려면 배선이나 다른 사람의 조작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자체 동작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