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27일부터 나흘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통계데이터 및 메타데이터 교환(SDMX) 전문가회의’를 개최한다.
SDMX는 지난 2008년 유엔 통계위원회에서 자료교환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각 국가기관과 국제기구 간 통계데이터와 메타데이터 교환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OECD, 유엔 등 7개 국제기구가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문가회의에는 OECD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호주, 네덜란드, 러시아, 일본 등 국가 통계청의 통계·IT 담당자 70여명이 참가한다. 전문가회의는 관련 기술 확산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는 우리나라가 이번 처음 개최하게 됐다.
박형수 통계청장은 “선진기법 도입과 적극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으로 단기간에 이룬 한국 통계의 발전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지원하겠다”며 “국제기구·국가 간 자료교환 환경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지속적인 의견 교환과 적극적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