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력사용량 소폭 줄어

심야전기 사용량과 수출 증가로 지난 9월 실제 전력 사용량은 소폭 감소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기온 하락으로 냉방 부하가 줄면서 9월 중 전기사용량은 가정용 6.3%, 일반용 4.3%씩 줄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한전이 전기소비자에게 판매한 실적은 382억㎾로 전년 동월대비 1.6%만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조업 일수가 하루 늘어난 데다 수출 실적이 지난해 447억달러에서 477억달러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산업용 전기 판매량은 같은 기간 0.8% 늘었다.

게다가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진 날이 이틀 가량 많아 난방에 따른 심야전기 사용량도 10% 늘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