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 제14회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 개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학내 종합전시장에서 학생 졸업 작품과 중소기업의 산학협력 성과물을 시상하고 전시하는 제14회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산기대 학생의 졸업 작품과 중소기업의 신기술이 경쟁을 벌이는 독특한 행사인 이번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은 총 40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전시장은 학생관과 기업관으로 나눠 학생작품 109종과 중소기업 출품작 24개 등 총 133종의 우수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학생 출품작 가운데 박명선 학생은 현장실습에 참여한 코이즈에 입도선매식으로 취업이 확정됐다. 그가 참여한 4명의 개발팀은 ‘리튬이차전지용 고전압 기능성 전해질 첨가제’를 개발,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대상격인 국무총리상에는 ‘경사형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폐열 회수형 공기조화 시스템’을 개발한 티원엔지니어링이 선정됐다. 히트파이프 자동절환장치를 적용해 폐열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최적의 공기조화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기술이다.

이재훈 총장은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은 학생과 교수, 기업이 땀 흘려 연구개발한 신제품을 발표해 검증받는 자리다. 업계 관계자는 물론이고 유력 바이어까지 관심을 가지고 관람한다”며 “유망 중견·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참여시켜 더 우수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