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히든챔피언 삼동과 이전 투자 업무협약

대전시는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삼동과 기업이전 투자 및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삼동이 부설연구소와 시험생산 공장을 충북 음성에서 대전 대덕테크노밸리로 이전해 연구기반을 마련하고, 신기술 양산 시설 확충으로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전시는 삼동이 대전 경제를 이끌어가는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삼동은 지난 36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전기소재 한 분야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글로벌 우수기업이다. 지난 2007년부터 미주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현지공장 3곳을 설립, 운영 중이다.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통해 변압기절연코일(CTC) 분야 세계 1위를 달성했다. 현재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2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주요거래처는 세계적 변압기 제조업체인 지멘스, GE, ABB, 미쓰비시 등이다. 지난 2012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히든 챔피언에도 선정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중견기업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은 과학의 허브 도시로 연구기관 등 연구개발(R&D)이 집적화된 전국 벤처기업집적도 1위 도시”라며 “삼동이 대전에 둥지를 튼 만큼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대덕특구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진정한 월드챔피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