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빨리 빨리가 만연되어가는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가끔은 무언가를 느긋하게 기다릴줄 아는 기다림의 미학이 그리운 이때에 시간을 되돌려놓은 것 같이 그리움이 배어나오는 장소가 있으니 오목교역 부근에 목동맛집으로 소문난 토속음식전문점 "토방"이 그러한 곳이다.
토방은 땅값 비싸다는 목동 한복판에 아주 넓은 대지를 활용하여 마치 시골에 온 듯한 느낌을 물씬 풍기도록 옛스러운 건물과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토속음식전문점이다.
목동맛집 토방의 대표는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조금은 천천히 쉬어갈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 고 말하며 토방의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살짝 귀뜸해준다.
토방은 외관에서부터 남다른 부분을 보이는데 통나무를 주재료로 활용하여 건물 전체를 인테리어 해놓았고 안으로 들어가면 통나무테이블과 시골 사랑채 같은 느낌의 방들로 최대한 편하고 부드러운 공간으로 이루어져있다.
토방의 주 메뉴 또한 패스트푸드가 아닌 로우푸드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토방 대표가 가장 자신있게 추천하는 메뉴는 누룽지백숙과 삼합보쌈이다.
누룽지백숙은 일반 닭백숙과는 차원이 다른 음식으로 국내산생닭을 누룽지와 함께 장시간 푹 고아내어 그 맛이 무척 구수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그야말로 웰빙푸드이다. 누룽지백숙의 누룽지 맛을 찾아내기 위해 수차례의 실패를 경험한 토방의 대표는 "몸에도 좋지만 정말 맛도 좋은 음식을 만들고 싶었다"며 누룽지백숙에 대한 지대한 자부심을 한껏 뽐내기도 한다.
누룽지백숙과 함께 투톱으로 꼽히는 메뉴는 삼합보쌈.
삼합보쌈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배달전문의 보쌈이나 프랜차이즈에서 일괄적인 맛을 내는 그런 맛이 아닌 시골 가마솥에서 푹 삶아낸 외할머니의 정성스런 맛이 느껴지는 그야말로 토방스러운 맛을 내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야들야들한 보쌈고기와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삭힌 홍어가 토방의 정취와 어우러져 머릿속 복잡한 일들을 잠시 잊을 수 있게 해주는 힐링 푸드이기도 하다.
그외에도 주머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점심메뉴 등도 만날 수 있는 토방은 지역 주민 사이에서도 이미 상당히 인기가 있는 장소라고 한다. 지금처럼 일교차가 심한 시기에는 미리 미리 토방의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먹고 건강을 보강해 놓는 것도 환절기 건강 대책이 아닐까 한다. 토방은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296-69에 위치해 있고 예약문의는 02-2646-9394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