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번으로 전 세계를 구경하고,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세상이다.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최소한의 시간으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얻고 또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옥외광고매체의 정보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찾아보고 광고를 집행할 수는 없을까.
이러한 발상에서 출발, 온라인에서 매체 정보를 검색하고 실제 이미지 및 주변 정보까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옥외광고정보 검색 시스템이 개발돼 이목을 끈다. 대구에 소재한 종합광고대행사 고공(대표 신기범)이 개발한 ‘피알맵(PRMAP)’이다.
현재의 옥외광고 시장은 대부분 광고주가 대행사를 통해 작업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광고주가 직접 원하는 지역의 광고대행사를 찾아야 했다. 하지만 로드뷰를 기반으로 한 광고정보 검색 시스템인 피알맵을 이용하면 이 같은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광고매체의 위치를 파악하고 상세정보를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다. 보다 효율적으로 광고주와 매체사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간단한 검색으로 지역별 광고매체를 종류별로 찾아볼 수도 있다. 지도상에 광고매체들이 알기 쉽게 표시되며, 로드뷰를 통해 위치도 파악할 수 있어 주변환경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체명, 매체형태, 설치장소, 규격, 운영시간, 광고금액, 계약조건, 매체사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하다. 또한 여기에 유동인구 및 상세 주변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고공은 현재 피알맵 특허출원 후 개발 마무리단계로 올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구와 제주도를 시작으로 영남권으로 확대해 나가며, 서울 및 수도권 등 전역에 걸쳐 ‘피알맵’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옥외광고뿐만 아니라 ‘스토어뷰’ 기능을 활용한 실내광고정보 검색 시스템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고공은 이 기능을 적극 활용, 실내에 설치된 광고매체에도 적용해 광고주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옥외광고 매체대행 컨설팅사업을 시작한 신기범 대표는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매체사를 쉽고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한 끝에 피알맵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피알맵 사이트는 현재 비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광고대행 업무를 개선하여 최적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광고컨설팅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알맵시스템 구축사업은 대구 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한 비즈니스 선진화 토탈케어 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에서 시행하고 영남이공대에서 주관한 ‘창업선도대학 창업아이템 사업화’에서도 선정, 지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