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하영구 현 행장의 후임 후보로 박진회 수석부행장을 선임했다.
28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지난 27일 다동 소재 본사에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은행장 후보로 박진회 현 수석부행장을 주주총회에 추천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 씨티은행은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박진회 후보를 신임이사로 선임하고 연이어 열린 이사회를 통해 박 부행장의 행장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박 신임 행장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날부터 행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행추위 관계자는 “박 부행장은 1984년 씨티은행 서울 지점 입사이래 2004년 11월 한국씨티은행 출범 이후 씨티그룹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이에 만장일치로 박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선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신임 행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런던 정경대를 졸업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거쳐 지난 1984년 씨티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자금담당과 기음금융 본부장, 재무담당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 2002년부터 수석부행장으로서 경영원과 기업금융그룹장을 역임해왔다.
SR타임스
장세규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