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꿈과 끼, 창의성, 도전 정신을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상상의 축제 한 마당이 펼쳐진다.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2014년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비즈쿨 페스티벌은 청소년이 비즈쿨 활동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함께 나누고, 창의성과 도전 정신 등 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는 행사로 마련된다. 청소년 비즈쿨을 운영 중인 전국 200개 초·중·고 학생과 교사 등 1만여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학생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참여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전국 132개 비즈쿨 운영학교의 활동과 새싹기업 캠프 우수 사례 등을 소개하는 비즈쿨 전시관이 운영된다. 동아마이스터고 김민철 학생팀이 개발한 제습 기능 겸용 복합 로봇 청소기 시제품과 한국게임과학고 학생이 개발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이 선보인다.
또 비즈쿨을 통해 겪은 일화나 느낌을 우리말이나 영어로 발표하는 ‘비즈쿨 스피치 대회’와 일상에서 발견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겨루는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린다.
창업의 전 과정과 기업가정신의 의미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창업 마블’ ‘글로벌 런닝맨’ 등 흥미로운 게임과 저명인사의 인생 경험담과 참여자간 소통을 통해 도전과 열정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청소년 플레이앤톡’ 등도 마련돼 있다.
청소년 비즈쿨 추진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집단의 청소년 비즈쿨 콘퍼런스도 열린다.
아울러 청소년이 기업가정신의 일환인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배울 수 있도록 페스티벌 기간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와 학생이 직접 만든 가방을 국제기부단체(굿네이버스)를 통해 저개발국 어린이에게 기부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준희 중기청 벤처정책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청소년이 꿈과 열정, 도전정신, 나눔 등 기업가정신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