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개발 사진편집앱 ‘몰디브’ KT와 일본 앱스토어 시장 진출

국내개발 사진편집앱 ‘몰디브’ KT와 일본 앱스토어 시장 진출

국내 벤처기업 ㈜젤리버스는 당사에서 개발한 사진 편집앱 몰디브(Moldiv)가 KT와 협력하여 지난 16일부터 일본 앱스토어 ‘au 스마트패스’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au 스마트패스는 일본 주요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KDDI에서 운영하는 정액제 렌탈형 앱스토어이다. 이 앱스토어 서비스는 지정된 퍼블리셔만이 모바일 앱을 등록할 수 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친 뒤에 판매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 품질 관리를 통해 스마트패스는 올해 초 가입 회원수 1천만을 달성했다.

한편 KT는 2012년 5월부터 현재까지 국내 우수 앱 6종을 au 스마트패스에 성공적으로 런칭해 왔으며, 현지 퍼블리셔로서 일본 앱스토어 업체와의 협의 및 서비스의 현지화, 현지 마케팅 등의 역할을 맡아 국내 우수 앱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

픽스플레이프로에 이어 선보이는 몰디브는 ㈜AB미디어와 젤리버스의 유통계약으로 KT를 통해 au 스마트패스에 선보이게 됐다. 몰디브는 이미 애플의 앱스토어,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등 기존 오픈형 앱스토어에서 누적 2천만 다운로드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au 스마트패스에서는 앱 출시 직후인 17일, 전체 순위 70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에 젤리버스측은 몰디브가 au 스마트패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유통사인 AB미디어의 정재훈 팀장도 "일본 앱 시장의 매출은 이미 작년 말경에 미국을 추월했고 국내 스토어의 세배 정도나 되는 큰 가능성을 지닌 시장이다. 국내 우수 앱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은 이미 증명이 되었기 때문에, 몰디브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젤리버스는 국내에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앱 개발사로 픽스플레이프로, 루키, 몰디브, 셀카의여신 등 다양한 이미지 처리 앱을 개발했다.

특히, 젤리버스의 픽스플레이프로 앱은 2013년 북미 앱스토어 사진 앱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과 모바일 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으며, 미국 Forbes에서 최고의 포토에디터로 선정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