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시험 장비를 갖춘 ‘태양광기술지원센터’가 충북 진천혁신도시에서 완공됐다. 국내 태양광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이 센터는 장비 도입이 끝나는 내년 2월경 본격 가동된다.
충북도는 도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태양광기술지원센터’가 완공됐다고 28일 밝혔다.
진천혁신도시에 위치한 이 센터는 연면적 4936㎡(1500평) 규모 지상 2층 건물로, 국내 최대 규모 시험 장비를 갖춘 시험동(1578㎡)을 갖췄다. 또 세미나와 콘퍼런스를 할 수 있는 80석 규모 대회의실과 16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보육 공간 등 복합 공간으로 이뤄졌다.
센터는 태양광 관련 기업의 부품·소재 시험분석, 성능평가, 신뢰성 검증, 예비인증 등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충북도의 미래성장동력산업인 태양광산업 육성의 전초 기지이자 컨트롤타워 역할도 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태양광 테스트베드 기능과 함께 인력 양성, 창업 보육, 사업화 지원, 산학연관 공동 연구개발과 네트워크 등 다양한 기업지원서비스를 펼친다.
운영은 충북테크노파크가 맡는다. 충북테크노파크는 태양광기술지원센터에 입주할 태양광·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를 모집 중이다.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제품 생산부터 상용화 예비 인증까지 산업의 가치사슬 모두를 포괄하는 센터로서 종합적 태양광산업 육성이 가능하다”며 “국내 태양광 관련 기업에 차별화한 실증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오창=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