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강원 바이오기업들이 500만달러 이상 수출 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이시우)은 씨트리 등 강원권 바이오기업 5곳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PhI2014 월드와이드 의약 전시회’에 참가해 59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적 의학 전문 행사인 이 전시회는 매년 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유럽 3개국을 순회하며 연간 1회 열린다. 올해는 151개국에서 2120여 관련 기업이 참가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올해 처음으로 강원도관을 마련해 이 행사에 참여했다. 강원도관에는 씨트리를 비롯해 대화제약, 한화제약, 한국코러스제약, 리제론 등 5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했다. 이들 5개 기업은 유럽 제약사 및 전 세계 바이오기업과 상담을 벌여 591만달러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또 기술거래 4건, 조인트벤처 설립 및 현지 대리점 개설 합의 등의 성과도 거뒀다.
이시우 원장은 “가시권에 들어온 강원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에 힘을 모으겠다”며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강원 바이오 기업의 실적 견인과 참가 만족도 향상을 위해 유럽 파트너링 행사 참가 지원과 현지 사전 마케팅 지원, 거래처 네트워킹 확대 지원 등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