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창의축전, SKT 등 기업 최초 참여…다음달 3일 부산서 개막

국내 최대 과학축제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에 SK텔레콤과 한진중공업 등 민간 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업들은 실용화된 첨단 기술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등을 선보인다.

과학창의축전, SKT 등 기업 최초 참여…다음달 3일 부산서 개막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8회 대한민국과학 창의축전’에 15개 기업이 처음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ITU 전권회의와 연계해 열린다.

행사에는 학교, 출연연, 기업 등 총 300여개 기관이 참여해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일반인을 대상으로 410여개의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시는 ‘창의존’ ‘도전존’ ‘미래존’으로 나눠 구성한다.

올해는 ITU 전권회의와 연계해 개최하는 의의를 더하기 위해 드론·점핑스모·스피로 볼 등 ICT 체험을 강화했다. 특히 SK텔레콤, 한진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15개 민간 기업이 최초로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스마트로봇, 증강현실 쇼핑 등 최첨단 통신기술을 선보이고 KAI는 양력체험, 파스칼 원리체험 및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 등을 제공한다. BMW코리아는 스마트차량 첨단 기술체험기회를 준다. 유즈브레인넷 등 벤처기업 10곳은 웨어러블 컨트롤러와 3차원 입체안경, 다기능공작기계, 감정표현 스마트 안경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자랑한다.

미국과 중국, 인도 등 7개국 8개 과학기관도 해외 우수콘텐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미국 애리조나 사이언스센터는 모두 400여명을 대상으로 교사대상 연수를 실시한다.

이밖에 ‘소프트웨어 이야기’, 교사·강사들이 수업노하우를 겨루는 ‘기적의 수업오디션’, 청소년의 과학적 사고능력 배양을 위한 ‘과학창의 독서배틀대회’ 등 다양한 강연·공연·대회를 3층 미래소통강연장에서 진행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