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공장 부생 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현대그린파워 발전소가 착공 6년 6개월 만에 준공했다.
한국중부발전과 현대제철이 공동 설립한 현대그린파워는 지난 2008년 4월 1~4호기 착공을 시작으로 최근 후속 호기인 5~8호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현대그린파워 발전소는 총 설비용량 800㎿로 사업비만 1조 2258억원이 투입됐다. 제철소 고로에서 발생해 대기로 배출하던 부생 가스를 발전 연료로 재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VCS) 추진으로 연간 35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100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중부발전은 매년 투자금액의 10%인 100억원 가량의 순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념식수를 하고 있는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좌측)과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우측).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