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SW 분야 세계 2대 메이저 기업 토탈소프트뱅크가 교육·훈련용SW와 시스템을 잇달아 출시, 사업 다각화에 본격 나섰다.
토탈소프트뱅크(대표 최장수·이하 TSB)는 최근 증강현실(AR) 기반의 기계제도학습서비스 ‘S드로잉(s-Drawing)’을 선보였다.
S드로잉은 입체 투상도로 설계할 제품의 형태를 쉽게 파악해 제도 실습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SW다. 오프라인 교육의 이론과 실습 과정을 디지털 콘텐츠로 재구성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단계별 과정 학습은 물론 AR실습이 가능해 기존 기계산업 분야 설계자는 물론이고 초보 교육생까지 제도 능력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PC를 기본으로 태블릿PC,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어 편리하다.
TSB는 S드로잉으로 지난달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제10회 이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에서 콘텐츠분야 교육부장관상(대상)을 받았다.
국내 대기업이 선정하는 ‘사용성이 최적화된 앱(대표 10개 직업군 중)’으로 뽑혀 갤럭시 전문가용(공학분야) 앱으로도 등록됐다. 현재 공고, 마이스터고, 전문대 등 기계제도 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와 산업체연수원 등으로 공급이 확산되고 있다.
TSB는 지난해에는 가상현실(VR) 기반의 ‘용접 시뮬레이터’를 개발, 플랜트와 선박 제조, 자동차, 건축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TSB의 용접시뮬레이터는 산업체와 교육기관의 용접 현장을 그대로 재현, 이론과 실습이 동시에 가능한 e트레이닝 시스템이다. 현장 속 용접 자세와 속도, 정밀도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20시간 정도의 사용으로도 실제 용접에 필요한 70~80%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실제 용접훈련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스중독, 불꽃, 어지럼증, 피부화상 등의 사고 방지도 가능하다.
이외에 실제 천정 크레인의 작업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 ‘훈련용 천정 크레인 시뮬레이터’는 자동평가시스템 기능을 갖춰 초보 교육에서 경력자 재교육, 자격증 취득을 위한 훈련 도구로 인기가 높다.
최장수 사장은 “20년 이상의 항만, 물류SW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목적의 교육 훈련용SW와 기기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며 “최근 석대 첨단산업단지에 마련한 신사옥과 신규SW를 기반으로 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토탈소프트뱅크의 SW기반 교육훈련용 제품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