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은 28일 오전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옥찬 전 KB국민은행 은행장 직무대행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56년에 태어나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지난 1982년 국민은행에 입행해 싱가폴 현지 법인, 국제기획부 국외점포 과장, 방카슈랑스 부장, 재무관리그룹 부행장(CFO),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서울보증은 김 대표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심사 과정에서 회사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 비전 제시 등을 통해 최고경영자(CEO)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30년 이상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해외진출 전략, 자산 건전성 및 재무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금융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있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인사 선임 과정의 공개와 각 후보자에 보낸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던 회사 노동조합에 사추위 측은 지난 27일 심사 근거를 보내고 김 대표 또한 답변서를 공식 제출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