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엔진, 지역SW를 키워라] <3>동남권-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원장 조용호)은 ‘로봇과 SW융합기술로 신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비전 아래 지난 2010년 ‘마산밸리’에서 이름을 바꿔 새로 출발했다. 재단의 목표는 지능형 로봇산업과 ICT를 융복합해 지역 로봇산업 및 SW산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남 마산로봇랜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이다.

[창조경제 엔진, 지역SW를 키워라] <3>동남권-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이에 따라 재단 사업은 지역SW산업진흥과 로봇랜드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남의 지역SW산업 진흥사업은 조선해양, 항공, 기계 등 지역 주력산업과 SW의 융합이 핵심이다. 재단은 80개 입주기업과 함께 SW제품의 고도화와 국산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와 반동리 일원 125만9890㎡에 오는 2018년까지 7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매년 국제로봇콘텐츠쇼를 개최해 지역에 로봇붐 조성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는 ‘로봇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67개 기업이 참가해 4만명 이상 관람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기계·로봇 21개, IT·콘텐츠 15개, 전자정보 38개 등 총 80개사를 입주시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입주기업의 매출액은 514억원 이상이고, 고용 인원은 426명으로 집계된다.

대표적 기업지원 성과로는 지역 업체 아이비에스티가 지역SW성장지원사업을 통해 교육실습전문 시스템 ‘심프렉’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개발 과정에서 관련 특허를 2개 등록했고, 2011년 매출 3600만원 수준에서 2012년에는 6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조용호 원장은 “세계 최초의 로봇테마파크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대규모 로봇수요 공간을 제공해 로봇의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하고, 로봇산업과 IT·SW융합산업 공동 발전의 토대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