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트웰코스메틱, 대전 대화공단내 공장 폐업

2000년대 이후 지속된 매출 급락세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

앨트웰코스메틱, 대전 대화공단내 공장 폐업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 앨트웰의 자회사인 앨트웰코스메틱이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 홈택스 사업자등록상태조회에 앨트웰코스메틱 사업자등록번호를 조회해보면 `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조회된다. 기존 등록돼 있던 앨트웰코스메틱 전화번호도 없는 번호로 뜬다.

앨트웰코스메틱은 앨트웰이 2002년 2월 19일 화장품 제조를 위해 법인 설립한 화장품 회사로, 대전 대화공단내 화장품 공장을 준공한 엘트웰의 공장부지는 2000 m²에 달한다.



2002년 루에시스 브랜드, 2004년 이플로르 브랜드, 2005년 한방화장품 브랜드인 명경수 등을 출시했었다.

앨트웰코스메틱 대전 공장 바로 옆에 위치한 앨트웰텍 관계자는 "앨트웰코스메틱이 폐업한 것은 사실이나, 자세한 내용은 전달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2000년 중반까지 승승장구한 앨트웰코스메틱은 에이블씨엔씨의 미샤와의 법정싸움 등 원브랜드숍의 등장과 함께 매출이 급속도로 떨어져 2014년 들어 결국 폐업 수순을 밟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앨트웰코스메틱은 `피부를 건강하고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으로 설립된 뒤 나노유화기기, 나노분산기기 등 설비를 갖추고 기술고문, 산학협동 등을 통해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과 모발화장품까지 80여 품목을 생산, 공급했었다.

한편 앨트웰 제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온라인 쇼핑몰인 누벨마리몰 등에서는 루에시스 화장품 등 앨트웰코스메틱 제조 제품의 판매가 아직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 유통기한 등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누벨마리몰 운영 담당자는 "웹 관리자가 해외출장 중이라 판매되지 않는 제품들을 아직 내리지 못했다. 조속한 시일내에 업데이트하도록 조치할 것"이라 말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cos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