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9살 초등학생… '학원에서도 멍~'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출처:/채널A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출처:/채널A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로 선정된 초등학생 9살 김모양이 화제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 광장에서는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 가운데 우승의 영광은 초등학생 김모(9) 양이 거머쥐었다.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에게는 역설적으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트로피가 수여됐다.

참가 신청을 한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김모 양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학원 선생님의 말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멍한 상태로 있다고 한다. 아이를 혼내다가 대회 소식을 듣고 참가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세계 최초로 ‘멍때리기’ 대회라는 이색적인 대회가 열렸다. ‘멍때리기 대회’란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있음’을 나타내는 은어인 ‘멍 때리다’에서 착안한 것이다. 대회의 취지는 ‘뇌를 쉬게하자’는 의미.

멍때리기 대회 심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멍을 잘 때린’ 참가자들에게 스티커를 붙여줬고, 객관성을 보완하기 위해 몸의 이완 정도도 측정하는 식이다.

멍때리기 대회 심사 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가장 정적인 존재’로 심박측정기에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우승을 차지했다.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