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오후 5시 25분쯤 미관군 합동구조팀이 세월호 4층 중앙 여자 화장실 주변서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된 시신은 훼손이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지 않으나, 여자 화장실 주변서 발견됐다는 정황을 보아 여성의 시신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세월호 실종자 시신 추가 수습은 지난 7월 18일 세월호 식당칸에서 여성 조리사가 발견된 이후 102일만이다.
지난 28일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정부는 가족들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존중하고 수색에 힘써달라"며 인양을 거부했다.
이어 대책위는 "오늘 실종자가 발견된 4층 중앙화장실은 사고 초기부터 가족들이 시신이 있을 것 같다고 했던 위치"라며 "아직도 배 안에 수색하지 않은 공간이 많은데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정부의 인양안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달 말까지 여야가 마무리하겠다고 한 특별법에 강력한 조사권을 부여하고 특검 후보군 추천에 가족들의 참여를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