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망분리 특집]에스지에이 `블루벨트(Blubelt)`

에스지에이(SGA)는 물리적 망 분리 솔루션 ‘블루벨트(Blubelt)’를 통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블루벨트 제품은 SGA의 망분리 사업 노하우를 반영한 제품으로 지난해 10월 론칭했다. 물리적 망분리에서 외부 인터넷망 구간의 씬클라인트 수요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현재 자료저장 방지와 순간복구 솔루션 ‘Da-Loc’을 포함하는 2.0버전까지 출시됐다. 이 제품은 금융위 망 분리 가이드라인의 7대 기본 원칙 중 PC관리·패치관리·보조기억장치 관리의 3대 영역 솔루션을 탑재, 원가 절감을 이뤄냈다. 나머지 영역 제품은 OEM 공급, 망분리 영역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의 시스템 현황에 따라 솔루션 패키지 품목은 컴포넌트로 분리·선별해 공급받을 수도 있다.

[2014 망분리 특집]에스지에이 `블루벨트(Blubelt)`

블루벨트 패키지는 인터넷 전용 단말 세트, 블루벨트데이타넷(망연계), 블루벨트 UTM 등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NAC, 보안메일, 프린터 서버를 OEM으로 공급받는다. 이는 기존 씬클라인트가 단순히 단말과 OS를 제공하는 것에 달리 망분리 보안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패키지 역시 시스템 도입 현황에 따라 개별 컴포넌트로 분리·도입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블루벨트 솔루션은 SGA가 가진 자사 제품을 통합으로 공급, 저렴한 구축을 가능케 한다”며 “이로 인해 가격 고민으로 논리적 망분리를 진행하는 고객에게 물리적 망분리로 전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보안에 있어서는 물리적 망 분리가 가장 완벽한 대안이다. 물리적 망 분리는 컴플라이언스 이슈에 있어서도 가장 자유롭다. 가이드라인 변화에 따른 추가 구축비용의 부담도 피할 수 있다.

특히 2.0 버전에 포함된 ‘Da-Loc’은 인터넷 단말이 악성코드 감염이나 좀비 PC를 단순 리부팅 과정을 통해 초기화할 수 있다. 또 통합 관리자 툴과 대시보드를 제공, 원격 단말에 대한 제어·현황 파악이 용이하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SGA는 블루벨트 제품을 유명 증권사에 공급했다. 동시에 국정원의 가이드라인을 받는 공공기관 전산센터에 대한 영업을 진행 중이다. 금융위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제1 금융권은 2014년 말까지 전산센터의 물리적 망 분리를 완료해야 한다. 본점과 영업점의 망 분리 의무화는 은행권이 2015년, 다른 금융권은 2016년까지다.

여기에 국정원에서 공공기관 본점이나 전산센터에 대한 물리적 망 분리 권고로 인해 공공기관의 수요도 향후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현재 제1 금융권과 제2 금융권을 대상으로 물리적 망 분리 구축 계획을 가진 고객사가 다수다. 공공기관에서도 논리적 망 분리에서 물리적 망 분리로 사업 계획을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SGA는 이 분야에 대한 영업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