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기미가요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기미가요가 흘러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선 일본인 패널인 다케다 히로미츠가 등장할 때 배경 음악으로 기미가요가 흘러나왔다.
이에 네티즌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 `비정상회담`은 최고 위기를 맞았다.
기미가요는 단순히 일본의 국가가 아니다.
기미가요는 "천황의 통치시대는 천년 만년 이어지리라, 모래가 큰 바위가 되고, 그 바위에 이끼가 낄 때까지" 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이는 가사를 통해 전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침략전쟁을 상징한다.
현재는 기미가요가 일본 국가로 공식화 되어있지만, 제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동아시아 태평양 일대를 침략할 때 기미가요를 상징적으로 사용해 1945년 폐지됐던 바 있다.
또한 기미가요는 극우단체 회원들이 군복을 차려입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때 주로 부르는 노래이기도 하다.
게다가 기미가요는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민족의 민족성을 말살하기 위한 수단으로, 조선인의 황민화 정책을 위해 하루에 1번 이상, 또한 각종 집회나 음악회, 각 학교 조회시간, 일본 국기 게양과 경례 뒤에 반드시 부르게 했다.
따라서 기미가요는 우리 민족에게 치욕을 안겼던 노래라고 볼 수 있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