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에서 구인업체와 구직자를 채용조건에 맞게 실시간으로 서로 짝지어 연결시켜주는 온라인 취업사이트 더에이치알(www.thehr.co.kr, 대표 윤선하)이 등장해 화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채용불균형과 구인회사와 구직자의 미스매칭에 따른 고질적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리얼매칭`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일자리를 늘리는 것보다 적임자와 회사를 적기에 찾아 연결하는 시스템이 절실하게 필요한 현실이다.
윤선하 대표는 “현재 온라인 취업사이트 업체들은 구인자 및 구직자 모두에게 검색방식의 광범위한 조건의 후보들을 추천하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져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에 비해 리얼매칭 서비스는 이들 양자가 원하는 조건과 꼭 들어맞는 후보군만을 엄선해 연결시켜주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1대1 매칭으로 구인업체와 구직자 모두가 원하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서로 일치해야 하므로 정확도는 100%에 가깝다는 것이 윤 대표의 설명이다.
기업은 매칭되는 모든 후보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채용공고를 알릴 수 있으며 구직자는 한 번에 자동으로 매칭되는 모든 회사에 지원할 수가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구직자는 리얼매칭 1회 등록으로 자신이 원하는 회사의 채용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가 있다. 구직활동을 단축시키고, 원하는 회사로의 이직이 훨씬 용이해 진다.
더에이치알이 벌이고 있는 ‘가명 사용 캠페인’도 기존 취업사이트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회사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력서 항목에 가명을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직자의 실명확인 절차도 없앴다. 이 비즈니스 모델 또한 특허출원을 마쳤다.
윤 대표는 “가장 중요한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이력서가 이를 관리하는 관련 업계에서 무분별하게 유출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가명 사용을 적극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 취업사이트의 공익성을 실현하기 위해 더에이치알은 수익을 사회에 기부하는 나눔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리얼매칭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료회원 10만명으로부터 나오는 수익 전액을 10만 회원의 이름으로 ‘청소년 그룹홈’에 기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