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중개센터’ 처음 문 열어

교육부가 지원하는 ‘산학협력 중개센터’가 대학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대학의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창업교육 거점센터 역할을 할 이 센터는 연내 전국 5개 대학에서 잇달아 개소한다.

충북대에서 29일 문을 연 ‘충청권 산학협력 중개센터’에 참석한 한석수 교육부 대학지원 실장(왼쪽 세 번째), 윤여표 충북대 총장(〃두 번째)이 장건익 충북대 링크단장(맨 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충북대에서 29일 문을 연 ‘충청권 산학협력 중개센터’에 참석한 한석수 교육부 대학지원 실장(왼쪽 세 번째), 윤여표 충북대 총장(〃두 번째)이 장건익 충북대 링크단장(맨 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교육부·한국연구재단·충북대는 29일 충북대 개신문화관 1층 대공연장에서 ‘충청권 산학협력 중개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충청권 산학협력 중개센터’는 전국 5개 권역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것으로, 앞으로 수도권(성균관대)·호남제주권(전남대)·대경강원권(경북대)·동남권(경상대) 등에서 잇달아 현판식을 갖는다.

교육부 대형 산학협력 사업인 ‘링크(LINC)’의 성과를 비 링크 대학과 기업에 확산하는 거점 역할을 할 ‘산학협력 중개센터’는 2단계 링크사업이 끝나는 오는 2017년 2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이후에는 센터별로 자립하거나 통합된다. 예산은 올해 대학당 3억6000만여원, 총 18억여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권역별로 링크 대학이 추가로 7억원 내외를 갹출한다.

‘산학협력 중개센터’의 주요 기능은 △현장 실습 중개(지역 특성에 맞는 현장실습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현장실습 참여자 사전교육 등) △창업교육 거점 센터(대학 간 창업교육 학점 교류와 연계, 링크 및 비링크 대학 간 창업캠프 운영, 대학 간 창업동아리 교류 지원 등) △산학협력 기업 원스톱 지원(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연구자와 애로기술 해결, 재교육 수요 등을 원스톱으로 중개 및 매칭) △대학 산학협력단 역량 강화 교육 등 크게 네 가지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석수 교육부 대학지원실장과 윤여표 충북대 총장, 정정순 충북 행정부지사, 이정화 충북중기청장, 박재익 충북지식산업진흥원장, 가족회사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실장은 축사에서 “링크 사업은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교육부 대표사업”이라며 “올해 3년째 추진하는 링크 사업은 우수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 다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주=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