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공급장치(SMPS) 전문업체인 기산전자(대표 박형근)는 LED 수술등이나 진료등에 사용할 수 있는 표준형 SMPS 2종을 개발, 의료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산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의료기기용 SMPS는 치과전용 LED 시술등이나 진료등에 적합한 ‘KP-443’과 모든 소형 LED 수술등이나 진료등에 사용할 수 있는 ‘KP-427P’ 2종이다.
‘KP-443’은 AC 12V 전원으로 구동할 수 있는 12W급 제품으로 모션센서를 이용해 LED 조명 온오프 및 디밍 기능을 갖췄다. 볼륨을 이용한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KP-427P’는 소비전력 25W급 제품이다. 독자 개발한 LED 컨트롤러를 탑재해 Warm White LED와 Cool White LED 2개 채널을 지원한다. 채널별로 조도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제품은 입력 과전압 보호기능과 출력 과전압 과전류 보호기능을 갖추고 있어 안정성도 뛰어나다. 개발과 함께 UL·CE 인증을 획득, 유럽이나 미주지역 수출용 제품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형근 사장은 “최근 의료용 장비에 사용하는 조명이 LED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어 의료용 LED 조명에 적합한 SMPS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의료기기용 조명에 안정적이면서도 필요에 따라 빛을 조절하는데 적합한 전원을 공급해주는 범용 SMPS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