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이웅범)이 3분기에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등 모바일 부품 분야 꾸준한 성장세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LG이노텍은 29일 3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1조6493억원, 영업이익 10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84.6%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각 6.9%, 14.5% 늘어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광학솔루션 사업은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 제품 판매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63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13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제품의 비중은 전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한 14%로 나타났다.
기판소재사업은 매출액 4919억원으로 터치스크린패널(TSP) 등 모바일용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LED사업 매출은 TV시장 성장정체에도 불구하고 조명용 LED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 늘어난 2837억원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도 중 차량 전장부품 사업은 차량통신모듈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 차량용 LED조명 등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1.2%증가한 1321억원이다. 튜너, 파워모듈 등 IT·가전용 부품을 포함한 전장부품사업 전체 매출은 2591억원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 및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성능·고품질 시장 선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제품 경쟁력에 기반한 신규 고객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구조 강화가 어우러져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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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