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한국 중소기업과 함께 "말레이시아 상륙작전 이상 무"

GS홈쇼핑이 오는 12월4일 말레이시아 홈쇼핑 채널인 ‘GO SHOP’ 개국을 앞두고 한국 중소기업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GS홈쇼핑이 말레이시아 현지에 설립한 `GO SHOP` 방송 중 화면. <사진=GS홈쇼핑>
GS홈쇼핑이 말레이시아 현지에 설립한 `GO SHOP` 방송 중 화면. <사진=GS홈쇼핑>

GS홈쇼핑은 한국 상품의 인기가 매우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우수 상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개국 방송을 앞두고 준비한 45개의 제품 중 75% 이상을 한국 상품으로 선정했으며, 대형 가전 등 일부 대기업 제품을 제외하고는 중소기업의 제품들이 30개를 차지했다. 품목도 주방기기,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하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수출지원 시스템도 제공된다. 수출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 제품을 GS홈쇼핑이 전량 매입한 후 통관부터 인허가, 판매까지 모두 대신해 주는 시스템으로 중소기업들의 해외 인력파견 및 재고관리 등 추가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통관부터 물류센터 입고 과정에서의 지원도 이뤄진다.

GS홈쇼핑은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최대 유료방송사업자 ‘아스트로 말레이시아 홀딩스(AMH)’와 합작해 홈쇼핑 개국을 추진 중이다. 초기에는 약 400만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이 송출되며 2015년 판매 목표를 350억원으로 잡았다. 상품을 3일 안에 말레이시아 전역에 배송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도 구축했다. 말레이시아 외에도 현재 인도, 태국,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터키 등 6개국에도 진출해 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