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해외 엔지니어링 인력 유치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인력 영입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해외인재 유치 사업’을 30일 공고한다.

이 사업은 엔지니어링 분야 기업과 기관이 해외인재를 유치하면 인건비의 최대 70%를 연간 2억원(1인당) 이내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그간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는 고급인력이 부족해 기획·개념설계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해외 선진기업에 의존했다. 대부분 상세설계, 시공 등 저부가가치 분야에 치중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은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했지만 중견·중소기업은 자금과 정보 부족으로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외 경력 10년 이상 인력의 연봉은 2억~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올해 시범적으로 6명 내외의 해외인재 유치를 지원하고 향후 수요를 고려해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해외인재 유치 사업이 국내 중견·중소 엔지니어링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