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소속 부패척결추진단은 8개 병원과 8개 푸드업체가 식대가산금을 허위 청구하는 방식으로 약 약 8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추진단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실시한 부패실태 조사에서 국가재정 손실과 관련된 비리 2건을 적발하고 이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조사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입원환자를 상대로 한 86억원 규모 편취와 서민층 주거안정기금 89억원 편취 비리가 드러났다. 일부 병원과 푸드업체가 서로 짜고 위탁급식을 하면서 푸드업체 직원을 병원이 고용한 양 서류를 조작했다. 이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환자로부터 가산금을 편취했다. 지난달 드러난 서민층 주거안정기금 편취 비리도 89억원 규모가 추가로 적발됐다.
추진단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공단 보험금 편취 적발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피해액 환수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
이호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