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필리핀 난민 아동에 티셔츠로 희망 나눠요"

CJ오쇼핑은 지난해 말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 아동에게 티셔츠와 영양결핍 치료식을 제공하는 ‘희망T캠페인’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CJ오쇼핑 임직원들이 필리핀 아동들에게 전달할 `희망 티셔츠`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CJ오쇼핑>
CJ오쇼핑 임직원들이 필리핀 아동들에게 전달할 `희망 티셔츠`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CJ오쇼핑>

재해구호단체 ‘희망브리지’가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참가자들이 희망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그린 티셔츠와 영양결핍식을 자연재해 피해를 입고 삶의 터전을 잃은 전 세계 기후난민 어린이에게 전달하는 기부 활동이다.

CJ오쇼핑은 지난해 필리핀 민영방송 ABS-CBN과 홈쇼핑사 ‘ACJ’를 설립하며 필리핀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 캠페인에는 CJ오쇼핑 임직원 135명이 참여했으며 각 가정에서 필리핀 난민 아이들에게 기증할 티셔츠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이 기증한 티셔츠와 영양결핍치료식은 ‘희망T캠페인’에 참여한 다른 기업체의 기증물품과 함께 내년 초 필리핀 난민 아이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한편, CJ오쇼핑은 지난해부터 해외 소외계층 아이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인 ‘O바자 필리핀’과 ‘O바자 베트남’ 봉사활동 벌이며, 해외 소외 계층 아동에게 도서관을 설립해주고 학용품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