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 사는 김모(44)씨는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아파트 전세금을 1억원 넘게 올려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전세금 시세가 2년 전 3억2000만원에서 최근 4억4000만원까지 올랐다는 것이다. 김씨는 “20년이 넘은 아파트인데 전세금이 30%나 오른 게 믿기지 않는다”며 “대출을 받지 않으면 회사에서 더 먼 곳으로 이사 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과 수도권 전세 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 정부가 ‘주택 시장 정상화’ 대책을 내놨지만, 아파트 전세금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의 일부 아파트는 최근 한 달 새 전세금이 2000만~3000 만원씩 올랐다. 그나마 전세 물량도 부족해 월세 계약을 맺거나 서울 외곽으로 이사하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전세집 찾기도 어려운 상황에 전세대출마저 안된다면 막막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행당동에 전세입주를 앞두고 있던 주부 김씨(41세, 여)는 3억원의 전세보증금이 부족하여 보증금 2억원에 월세 60만원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 었으나, 보험사에서 주부도 전세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금리 4.15%에 1억원을 대출받아 월 약34만원의 이자로 월세부담을 줄여 입주했다.
청담동에 전세입주를 앞두고 있던 사업자 정씨(53세, 남)는 사업자금의 여유를 두기위해 9억원의 전세보증금중 5억원의 대출을 받아서 입주할 계획으로 은행에서 상담을 받았으나 3억원 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하여 알아보던 중 보험사에서 금리 4.05%에 5억원을 대출받아 입주할 예정이다.
이처럼 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고 싶어도 까다로운 은행 전세자금대출 조건으로, 은행신용도가 낮거나, 은행에서 원하는 재직과 소득증빙 조건이 맞지 않아서 대출을 받지 못하면 당장 막막해 지는 것이 현실이다.
전세대출의 특성상 고객의 상황에 따른 주택의 대출한도와 금리, 중도상환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복합적으로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최근에는 여러 보험사의 전세대출 상품정보를 수집하여 전문상담사를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대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 뒤에는 대출자가 해당 보험사에서 대출을 진행하는 방식의 전세대출 길라잡이 사이트가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사이트인 전세대출 가이드에서는 금융권(은행 및 보험사전세대출,캐피탈전세대출,저축은행전세대출)의 다양한 상품을 전국 주택, 아파트전세대출, 빌라전세대출, 오피스텔전세대출, 다세대전세대출, 임대아파트 보증금대출까지 다양한 주택의 최저금리 안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업자, 프리랜서 및 신혼부부의 전세대출 문의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담당자의 이야기이다.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비교 및 한도비교가 가능한 전세대출가이드의 무료 전세보증금대출 상담은 전세대출 가이드 홈페이지(http://loan-guide.co.kr/)와 대표전화(02-545-7729)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