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흑산도
흑산도에서 날려보낸 바다직박구리가 대만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8월 27일 전남 흑산도 철새연구센터에서 날려보낸 바다직박구리가 지난달 30일 대만 신베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철새연구센터에서는 바다직박구리에 고유번호를 기록한 연구용 가락지를 발목해 부착해 날려보냈다. 이후 33일 만에 흑산도에서 1100km 떨어진 대만에서 바다직박구리가 발견된 것.
그 동안 바다직박구리는 바닷가 인근에서 서식하는 텃새로 알려졌으나 2008년에 이어 이번에도 흑산도에서 날려 보낸 바다직박구리가 대만에서 발견됨에 따라 일부는 국제적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바다직박구리가 여름에 우리나라에서 번식하고 타이완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1100km 떨어진 대만에서 발견?"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신기하다"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나도 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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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